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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종합쇼핑포털 변신은 현재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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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제품판매 넘어 정보검색 기능...식품등 신규카테고리 강화도

옥션이 종합쇼핑포털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순 제품 판매에 그치던 쇼핑몰사업자에서 쇼핑 정보 검색ㆍ제공 기능을 강화해 쇼핑 포털 사이트로 진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최대 경쟁업체였던 G마켓이 계열사로 편입돼 이 같은 공격 행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은 지난 10월에 선보인 오픈쇼핑이 8개월만인 4월 말 기준으로 2800여개 업체가 등록했다. 순방문자수(unique visitor)도 4월 하루 평균 14만명 수준으로 오픈초기에 비해 75% 증가했다.

오픈쇼핑이란 옥션에 판매 상품을 따로 등록하지 않더라도 소비자가 제품 검색시 제품을 표출해주는 포털식 검색서비스로, 판매 중계를 제공할 뿐 판매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다.

최근 소규모 소호몰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차별화된 상품군을 갖추고 옥션 등 오픈마켓에 힘을 빌리지 않은채 성공을 하자 이들을 적극 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남녀 패션전문쇼핑몰은 물론 CJ몰과 오가게 등 라이벌격인 대형 쇼핑몰도 대거 입점해있는 상태다.

이주철 옥션 오픈쇼핑 담당팀장은 "옥션 방문자 가운데 쇼핑 목적성이 높은 고객들이 대다수"라며 "예전에 포털을 주 홍보 채널로 사용하던 소호몰들이 옥션 오픈쇼핑을 병행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등 포털업체가 까페에 에스크로제를 도입하며 전자상거래를 확대하고 나선 것과 함께 전자상거래와 포털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온라인 업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의류와 전자기기에 치우쳤던 주요 제품군도 식품과 생활ㆍ공산품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옥션은 올들어 식품과 생활용품 카테고리가 전년대비 각각 50%, 30% 신장했다.

식품 등 신규 카테고리 강화에는 박주만 옥션 대표가 직접 챙기고 나섰다. 박 대표는 신성장동력으로 식품과 생활용품 등 대형마트 상품군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

집이나 직장에서 언제 어디서든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대형마트 보다 저렴한 가격과 배송 서비스 등에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차별화해 경쟁에서 우위에 선다는 목표다.

옥션 관계자는 "식품과 생활용품군이 상대적으로 온라인유통에서 발전이 뒤쳐진 상황"이라며 "판매자(seller)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직거래를 유도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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