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매물 5000억원 이상 출회..시총은 7개월만에 800조 돌파

코스피 지수가 7개월여만에 1400선을 넘어섰지만 이를 지켜내지는 못한 채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국내증시의 휴장기간 동안 다우지수가 경기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8400선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자 국내증시 역시 이를 뒤늦게 반영하며 장 초반 1400선의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2일 이후 7개월여만의 일이다.
하지만 이후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다시금 확산됐고, 오는 7일로 예정된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40억달러의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미국 은행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자 하락세로 전환,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선 채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47포인트(-0.32%) 내린 1393.45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괴 외국인은 각각 2000억원(이하 잠정치), 27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지만 기관이 4500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4600계약 가량을 팔아치우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도해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500억원, 비차익거래 2000억원 매도로 총 55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량으로 매도한 것은 금융주의 변동성이 큰 것을 활용해 차익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의 경우 금융주의 대표주자인 KB금융에서 차지하고 있는 지분은 56.8%, 신한지주의 경우 49.9%에 달할 정도여서 최근 금융주의 급격한 주가 흐름이 외국인의 차익거래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전기가스업(-2.94%)과 전기전자(-2.06%) 등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건설업(4.59%)과 철강금속(2.58%)은 강세를 보여 두드러졌다.
이들 업종은 그간 증시의 랠리에서 소외됐전 업종으로, 최근 순환매 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날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7000원(-2.92%) 내린 56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한국전력(-3.71%), 신한지주(-6.7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포스코(2.60%)와 현대중공업(1.21%) 등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가총액은 지난해 9월30일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80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725조 7591억원, 코스닥이 74조 7886억원을 기록해 총 800조 5477억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412종목이 상승, 하한가 없이 405종목이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01포인트(0.59%) 오른 510.02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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