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전용 2공장서 아반떼 생산...임금격차 줄이고 생산량 늘려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에서 아반떼 혼류생산을 시작했다. 공장 근로자간 이기주의를 넘어 일감나누기를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경제난 극복에도 적잖은 동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6일 오전 울산공장에서 혼류생산 1호차 출고 기념식을 열고 1호 아반떼를 출고했다. 노사가 소형차 공급 확대와 공장 가동률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말 물량공동위를 열고 물량조정에 합의한지 한 달여 만이다.

기존 RV인 투싼과 싼타페를 생산하던 2공장에서 아반떼가 생산되면서 현장 근로자들의 표정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준비한 탓에 이날 오전 8시부터 차질없이 혼류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강호돈 울산공장장은 “시설공사와 각종 설비 보완, 자재물류와 표준작업 설정 등 생산에 연관된 2, 3공장은 물론 생산기술부문, 부품업체까지 유기적으로 대응해 단시일 내에 혼류생산 체제를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2,3공장간 아반떼 공동생산이 시작되면서 소형차 공급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연간 48만대까지 소형차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아반떼와 i30를 생산한 울산3공장은 평일 주야간 잔업근무와 휴일특근을 실시해도 연간 39만대 이상 생산이 어려워 소형차 공급확대에 애로를 겪어 왔다.

또 경기침체로 근로시간이 줄어든 RV차종 생산라인 작업자들의 고용불안 심리 해소에도 적잖은 효과가 기대된다. 주야간 잔업을 포함한 10+10 근무 재개로 공장가동률을 높임은 물론 근로자간 임금격차도 줄일 수 있게 됐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아반떼는 5월부터 시행중인 신차구입 관련 세제감면 혜택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데다 해외시장에서도 꾸준히 호평 받고 있어 이번 혼류생산으로 국내외 판매 증가에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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