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1.05달러(2.1%) 오른 배럴당 50.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가 간만에 오름세를 보인 데에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졌기 때문. 특히 미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6.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소비지출이 2.2%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제침체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한 언급도 경기 회복시 원유 수요가 부양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층 크게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 휘발유 재고가 470만 배럴 줄어든 2억1천2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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