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1조원으로 추정치와 일치했지만 영업적자 규모는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 대비 크게 확대됐다"며 "2차전지 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컸고 PDP 신규제품 생산 차질로 인해 출하량이 저조했다"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2차전지의 1분기 판가 하락폭이 전분기 대비 15%로 예상보다 컸다"며 "노트북 패널과 마찬가지로 2차전지도 재고조정이 길어지면서 2월까지 수요도 부진했고 3월부터 노트북산업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2차전지 수요도 회복되는 중이지만 공급과잉이 심해 판가하락 압박은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특히 코발트 가격이 지난해 4월 고점 대비 25%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소폭 회복했지만 여전히 고점 대비 33% 수준에 그치고 있어 또 다른 판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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