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 마감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의회에 출석해 미 은행들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구제금융자금도 필요치 않다고 함에 따라 미 증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FRB의 국채매입규모가 예상치를 밑돎에 따른 실망감도 작용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5년만기 국채금리와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대비 나란히 6bp 상승한 연 1.86%와 2.90%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3bp 올라 연 0.94%를 나타냈고, 30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5bp 오른 연 3.73%로 마감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장중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미 국채 또한 상승반전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27.83포인트(1.63%) 상승한 7969.56을 S&P 지수는 17.69포인트(2.13%) 오른 850.08을, 나스닥 지수는 35.64포인트(2.22%) 올라 1643.85을 기록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지난해 10월 의회가 승인한 7000억달러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가운데 현재 1096억달러가 남아 있고 그간 구제금융을 받았던 금융회사들이 자금을 상환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잔여 TARP자금이 1346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추가 금융구제자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최근 다시 불거진 신용위기를 불식시켰다.

한편 뉴욕 FRB는 이날 2016년~2019년 만기 국채 70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75억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FRB는 오는 23일에도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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