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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내 10억달러 브랜드 꿈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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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기명 오리온 중국법인 마케팅 총괄이사

"오리온 초코파이가 아시아 최초의 빌리어네어(10억달러) 브랜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오리온 중국법인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강기명 이사는 이같은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이는 4~5년 내 실현가능한 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는 "맥킨지 보고서를 적용하자면 2014년에는 초코파이를 살 수 있는 소비자층, 즉 중산층이 3억명 가량이 될 것"이라며 "이는 일본시장의 두 배 이상으로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이나 현대자동차도 중국시장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는데 식품 쪽에서 이같은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오리온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초코파이는 비스켓도, 빵도 아니면서 초콜릿 기술과 빵이라는 케익 기술이 합쳐진 굉장히 독특한 제품"이라며 "수분을 유지해야 하는 등 수준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재료면에서도 고가로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독창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조차 이를 모방한 제품을 만들기에는 기술 부족을 포함해 단가가 맞지 않아 만들기를 포기했다는 것.

강 이사는 초기 오리온이 진출 당시 내세웠던 '오리온은 좋은 친구' 마케팅에서 이제는 '인(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에서 지원하는 문화사업인 100편 짜리 대형 애니메이션 작품 '공자' 제작에 스폰서업체로 참여한 것도 이번 마케팅의 일환.

그는 "인(仁)은 단순히 어질다는 뜻이 아니라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사랑과 관심을 뜻한다"며 "애니메이션 '공자'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 강 이사는 "한국기업에 해외에서 많은 일들을 하지만 중국은 거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우리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우리가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전세계 투자자들과 기업들이 중국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이나 브랜드가 올곳이 서려면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마케팅 전략의 최종 목적은 결국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것"이라며 "현지 소비자들을 마음 속 깊이 이해하는 것만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단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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