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매 주말마다 새로운 공연이 시작되는 공연계에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앙코르 공연을 이어가는 작품들이 있다.



남경주, 최정원 등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들이 사랑한 뮤지컬 '아이 러브 유', 지난해 창작초연돼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등 6개부문을 휩쓴 '내 마음의 풍금', 지난 2005년 초연후 소극장 공연을 이어가며 극찬을 받고 있는 뮤지컬 '빨래'가 바로 그것. 이 뮤지컬들은 탄탄한 극본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스트들을 영입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아이 러브 유'는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거머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년 연속 매진, 총 38만 관객이 관람했다.



남경주, 최정원, 이정화 등 뮤지컬 1세대 대표 배우들에게는 재발견의 계기를, 정성화, 오나라, 정상훈 등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들에게는 그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며 차세대 뮤지컬 선두 주자를 발굴하는 데도 일조했다.



총 20 장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뮤지컬로 4명의 배우가 60여 개의 캐릭터를 쉴 새 없이 넘나들며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때문에 무대 위 배우들의 열연이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당시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었던 원년멤버 남경주의 컴백으로 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또한 선우, 양꽃님, 백주희 등 '아이 러브 유'를 통해 사랑 받았던 배우들과 한애리, 고세원, 난아 등 여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새로 투입돼 안정감 있는 무대에 신선함을 더한다. 오는 9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6개 부문을 수상한 창작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도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내마음의 풍금'은 첫사랑에 눈을 뜨며 성장통을 겪는 16살 소녀 홍연이를 통해 유년시절의 추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인다.



지난해 7월 초연된 이 작품은 제14회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창작뮤지컬 중에서는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웠으며, 그 중 최우수작품상, 남자신인상, 극본상, 연출상, 작곡상, 무대미술상을 수상, 6관왕에 올랐다.



무비컬이라는 장르적 한계에서 벗어나 무대 위의 스토리로 완벽히 탈바꿈한 대본과 과장되지 않은 연출로 신선함이 돋보였다.



시골학교에 첫 부임한 총각 선생님 '강동수'역에는 뮤지컬 '햄릿'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지훈과 '김종욱찾기' '햄릿'의 성두섭 '쓰릴미' '이블데드'의 이창용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16살 늦깎이 초등학생인 '최홍연' 역에는 작년에 같은 배역으로 출연하여 호평 받은 이정미가 다시 무대에 선다. 또한, 강동수에게는 사랑을 최홍연에게는 질투를 받는 미모의 양호 선생님 역에는 '지킬앤하이드' '그리스'의 정명은이 맡아 탄탄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소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뮤지컬 '빨래'가 대학로 소극장에서 중극장 두산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겨 오는 28일부터 6월14일까지 공연된다.



작가 겸 연출가 추민주 씨가 쓴 이 작품은 2005년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대학로 소극장 무대에 꾸준히 오른 인기작이다.



올해에는 두산아트센터가 공동기획으로 참여해 좀 더 넓어진 연강홀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



출연진도 화려해졌다. 최근 가수로 복귀한 임창정이 한국에 온 몽골청년 '솔롱고' 역을 맡아 16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지킬 앤 하이드'로 주목받은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임창정과 함께 솔롱고 역을 번갈아 맡는다.



극은 서울 달동네의 허름한 다세대 주택을 배경으로 저마다 사연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을 진솔하고 따뜻하게 담아낸다.



대학진학의 꿈을 갖고 상경했지만 지친 생활에 꿈을 잃어버린 20대 직장여성, 부당한 대우를 참아내며 살아가는 몽골출신 불법이주노동자, 장애인 딸을 방 안에 가두고 살아가는 주인 할머니 등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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