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동유럽 작가들의 친숙한 듯 낯선 그림이 이채롭다.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동유럽 회화 작가 3인 마틴 마닉(Martin Mannig), 슬라보미르 엘스너(Slawomir Elsner), 조안나 M. 웨직(Joanna M. Wezyk)의 그룹 전시회를 연다.



냉전의 해체와 문화적 이산의 시대를 겪은 이 젊은 작가들은 동유럽의 역사와 정치적 이슈들을 자신들의 작품에 담았다.



마틴 마닉의 작품들은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책에서 접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다소 괴기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미키 마우스를 닮은 주인공의 야릇한 미소는 위협적이고 알수없는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마닉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캐릭터들을 재해석해 친숙한 이미지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드러내고자 한다.



11살 때 폴란드 노동자들의 혁명을 목격한 슬라보미르 엘스너는 자신이 겪은 사건들을 회화를 통해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폴란드 혁명 이후 시민들이 민주주의를 자축하기 위해 아파트 벽면을 갖가지 색으로 덧칠한 것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조안나 M. 웨직은 폴란드의 오랜된 교회와 성들을 방문한 후 역사적인 인물들이 사용했던 침실과 그 공간에 드리워진 한줄기 빛에서 영감을 받았다.



웨직의 작품에서 등장하는 역사적 인물들의 침실은 한때는 개인의 사적인 공간이었으나 지금은 대중에게 공개되는 공적인 공간의 이중적 의미를 다루고 있다. 작가는 침실이 지니는 정치적이며 종교적인 함축들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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