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올 1분기 경기침체에도 불구,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고현상에 따른 일본인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지난달 오픈한 부산센텀시티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9일 올 1분기 매출이 32조65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107억원을 기록, 5.9% 늘었다.

또한 신세계는 3월 총매출액이 1조2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영업이익은 691억원으로 7.9% 증가했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이 같은 신세계의 영업실적이 시장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가 나빴던 것에 비하면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선방한 것"이라며 "국내 소비가 늘어나기 보단 원화약세로 인한 일본인, 중국인들의 소비가 채워준 부분이 많다"고 진단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상반기 계속된 엔화강세로 인해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나 롯데가 상대적으로 수혜를 많이 받았다"며 "환효과의 영향이 영업이익 증가에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달 센텀시티 오픈으로 인한 손실도 생각보다 크지 않은 것도 영업실적 선방의 원인으로 제시됐다.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센텀시티에 들어간 비용이 생각보다 적어 손실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득 및 소비양극화가 심화되는 만큼 백화점 분야의 매출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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