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 이후에도 방송광고 수요증가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SBS의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감소한 98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15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고정비 비중이 큰 사업구조에서 매출이 감소했기에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SBS의 본격적 실적개선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매출이 줄고 방송광고 시장 회복의 촉매로 작용할 민영미디어렙 설치도 내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중이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SBS의 주가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일정이 확정된 바 없어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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