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부동자금이 주식, 채권으로 유입되는 등 유동성 장세에 돌입한 가운데 솟아오른 주가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까?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6일 그 해답을 '실적상향'에서 찾았다.
강 팀장은 "주가라는 가격지표의 상승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며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실적시즌이 본격화될 4월 중순 이후 1/4분기 및 2/4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나 개선되면서 악화된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지난 연말에 비해 상황이 많이 변한 것이 사실이다. 최악의 금융위기라는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2011년까지도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강 팀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앞으로 주식시장이 급등에 따른 단기 조정은 거치더라도 이전과 같이 폭락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주가와 밸류에이션간의 갭 줄이기에서 나오는 건전한 조정일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강 팀장은 "다만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 및 유동성 랠리에 대한 한계로 인해 주가는 서서히 상승보다는 단기 조정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바달을 모르고 떨어지던 한국 기업실적이 플러스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긍정적 분석도 제기됐다.
김도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의 이익수정비율, 12개월, EPS 변동계수,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 등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포착되고 있다"며 "분기실적 전망에서도 하향 조정세가 완화되는 모습이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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