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시 매수기회 삼는 강한 투심 확인..수급개선도 긍정적

코스피 지수가 2% 이상의 강세를 보이면서 4월의 첫 주식시장을 순조롭게 마쳤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윈도드레싱 효과로 강세 마감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이미 전날 윈도드레싱 효과를 마친 탓에 장 초반 차익매물이 출회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상승탄력을 지켜냈다.

이와 함께 전날 발표된 선행지수의 눈에 띄는 개선이 주가 상승의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잇따랐고, 오전 중 발표된 3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소식에 지수는 상승탄력을 더했다.

특히 일본의 단칸지수가 사상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닛케이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고, 중국증시 역시 연고점을 새로 쓰는 등 아시아 증시의 강세도 국내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7.10포인트(2.25%) 오른 1233.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은 2000억원(이하 잠정치)의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0억원, 105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 외국인의 경우 사흘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온 만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980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가며 방향성을 잃은 모습을 보이다 소폭 매수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03억원 매도, 비차익거래 864억원 매수로 총 160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1.56%)와 의약품(-0.06%)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금융주의 경우 전날 뉴욕증시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날 예정된 발표 예정인 미국 은행의 시가평가 기준도 국내증시에는 호재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시가평가 기준 발표는 본격적인 미국 금융사의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한국에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증시는 경기를 선반영한다는 측면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증권주 역시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텔레콤(-2.34%)과 KT(-0.26%) 등 일부 통신주를 제외하면 일제히 강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5%) 오른 57만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포스코(2.61%), 한국전력(2.95%), 현대중공업(2.81%), LG전자(3.94%), 현대차(4.68%), KB금융(4.68%), 신한지주(4.67%) 등이 일제히 큰 폭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종목 포함 62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종목 포함 193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430선을 회복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53포인트(2.26%) 오른 430.97로 거래를 마감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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