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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제조업, 봄 아직 안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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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는 듯 했던 중국 제조업이 다시 뒷걸음질치고 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이 집계한 중국의 3월 구매관리지수(PMI)가 44.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후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지수는 2월에는 45.1으로 전월의 42.2보다 개선돼 중국 제조업의 회복 조짐으로 해석됐었다.

중국 제조업이 이처럼 다시 악화된 것은 수출 감소와 아시아 지역 경제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때문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월31일 발표한'아시아개발전망'연례보고서에서 올해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이 3.4%를 기록해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아시아의 무역이 타격을 입은 데다 경기부양책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당분간 침체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에릭 피쉬윅 CLSA 홍콩 책임자는 "이는 국내 제조업 주문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며 "지수의 반락은 실질 수요의 증가 없이 정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만 기업들이 제품 생산을 늘리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가 냉온탕을 오가고 있어 중국 경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PMI지수의 악화는 아직 중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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