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리스크 완화에 증권 은행주 강세...코스피 지수 상승세 이끌어
정부의 지원정책과 함께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증권주와 은행주 등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1일 오후 1시1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 대비 5300원(11.67%) 오른 5만700원에 거래 중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은 7% 이상 급등하고 있으며 동양종금증권(6.47%), 한화증권(5.29%), 우리투자증권(6.8%), 메리츠증권(5.13%) 등 증권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인건 마찬가지.
금융주는 전날 미국 금융주들의 강세 소식과 환율 하락 소식을 반기며 KB금융(5.77%), 하나금융지주(3.85%), 신한지주(4.07%)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지원방안도 은행주 상승에 불을 붙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선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자본확충펀드 1차 지원분 중 3조9560억 원이 8개 국내 금융기관에 지원됐다"며 "이같은 정부 지원책에 따라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금융주 리스크 감소 소식은 증권주로 전이됐다.
그간 증시 조정의 핵심에 서있던 금융주의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증시 상승 기대감은 확대되고, 이는 주식시장을 선반영하는 증권주의 강세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국내 증권사는 글로벌 증권사 대비 부실 자산이 크지 않다는 것이 부각되고 유동성 장세 도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승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산업 지표들이 바닥에 근접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보유 자산가치와 주식 거래량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도 "3월 한달동안 일평균 주식거래 대금이 전월 6조2000억원 수준에서 6조6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이러한 신호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선제적인 차원에서 증권주에 대한 '사자'를 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권주와 은행주 강세에 보험주까지 오름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RG보험 손실이 3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는점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자산재평가로 일회성 손실이 상쇄되면서 자본감소우려도 없어졌다는 의견이 전해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23포인트(1.93%)오른 1229.49를 기록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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