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맞은 손경식 상의 회장 최대과제는

'기업할 맛 나는 분위기 조성.'
제2기를 맞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이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다. 손 회장도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기업투자 확대, 고용창출, 기업애로 해소를 최우선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30일 손경식 회장은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20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2005년 11월부터 대한상의를 이끌어 온 손 회장은 온화한 인품과 무난한 대외활동으로 정부와 기업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는 평가를 얻은 가운데 최근 위기에 빠진 경제상황을 풀어나가는 데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그런 만큼 손 회장도 1기 재임 기간동안 치중해왔던 정부 규제 완화, 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위기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서도 "경기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투자가 확대되어야 하고 정부는 각종 규제의 철폐와 금융, 세제, 노사관계 개선 등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상의도 일자리를 늘리고 유지하는데 적극 나서고, 최근 구성된 노사민정비상대책회의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고용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년 재임기간 동안 힘써왔던 현장 청취에 대한 결실을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2005년 19대 회장 취임 직후부터 전국을 순회하기 시작, 26개 지역을 방문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올해에도 부산ㆍ경남지역을 시작으로 9개 지역 상의를 차례로 찾아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 현황을 살폈다.

손 회장은 지자체와 공동참여로 발족된 '기업사랑연합회' 조직을 전국 단위로 키우고, 중소기업 경영자문단을 본격 가동하는 등 현장 친화형 시스템을 체계화시킬 예정이다. 또 상의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손 회장은 이밖에 상공회의소의 재정적 자립을 위해 지자체와 지방상의간 업무 위탁사업을 넓힌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며 "경쟁력있는 고용센터를 더욱 늘리는 등 수익사업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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