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의원은 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도, 미국 뉴욕 한인 식당에 간 적도 없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뒤 "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의원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 재판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불구속 수사를 호소한 뒤 이같은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의원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을 찾은 자리에서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고 뉴욕 한인 식당에 간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박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21일부터 2일 간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검찰은 지난 24일 그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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