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상승 기조..日닛케이 장중 8000 회복

올해 최장 기간 상승 기세가 이어지면서 아시아 증시가 18일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의 2월 주택착공건수,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규모 확대 등 지표와 정책 호재가 지속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일제 상승 흐름을 탔다.

◆日 은행주 랠리 지속= 일본 증시는 전날에 비해 상승탄력이 둔화됐지만 4일 연속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3.04(0.29%) 오른 7972.17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8000선을 회복하며 8054.35까지 치솟았다. 토픽스 지수도 4.03포인트(0.53%) 상승한 764.67로 마무리됐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은행주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개장 직후 8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이내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했고 이후 반락과 반등을 거듭했다. 장 후반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는 다시 8000포인트선을 넘어섰지만 수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17, 18일 양일간에 걸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국채 매입 규모를 현재 월 1조4000억엔에서 1조8000억엔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증액폭이 큰 것으로 해석했다.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릭스(11.40%) 미레아 홀딩스(10.02%)가 폭등했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3.38%) 미즈호 파이낸셜(3.00%) 등 대형 은행주도 급등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혼다는 0.86% 하락했다.

◆中상하이 사흘째 상승= 중국 증시도 사흘 연속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5.40포인트(0.24%) 상승한 2223.73, 선전지수는 7.74포인트(1.06%) 오른 737.4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250선을 넘었으나 장 후반 매도 공세 강화로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전일 상승세를 이끌었던 상품 관련주가 이날도 강세를 보였다. 구리값 강세로 전날상한가를 기록한 장시구리는 이날도 5.45% 상승했다. 퉁링유색금속도 4.59% 올랐다.

유저유석탄채광도 1.91% 상승했다. 우한철강(3.83%) 한당철강(0.98%) 바오산철강(0.90%) 등 철강주도 일제히 올랐다.

ICBC 크레디트 스위스 자산운용의 장링 매니저는 "오일 가격이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생은행, 상하이푸둥발전은행 등은 약세마감됐다.

◆홍콩 항셍 1만3000 탈환= 홍콩 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5일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탈환했다.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39.08포인트(1.86%) 오른 1만3117.17로 마감됐다. 7632.52로 마감된 H지수도 124.44포인트(1.66%)를 더했다.

HSBC홀딩스(3.77%) 중국건설은행(3.53%) 등 은행주의 선전이 눈부셨다.

대만과 베트남 증시는 4일째 올랐다. 대만 가권지수는 6.15포인트(0.12%) 소폭 상승한 5047.54로 마감됐다. 베트남 VN지수는 273.39를 기록해 10.19포인트(3.87%) 급등했다.

한국시간 오후 5시10분 현재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4%, 인도 센섹스 지수는 2.7% 오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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