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엔터그룹이 지난해 영업손실이 106억원에 달한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9시42분 현재 팬텀엔터그룹은 전일 대비 55원(14.47%) 오른 435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펜텀엔터그룹은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적자폭이 확대된 106억2033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전년대비 64% 이상 감소한 87억433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법인세 비용 환급으로 당기순익은 흑자전환했다.
실망스런 실적에 주가 급락이 예상됐으나 개장과 함께 주가는 급등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영업손실도 중요한 투자지표지만 팬텀엔터그룹의 경우 관리종목 탈피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팬텀엔터그룹은 지난해 3월 ▲최근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자본잠식률 50% 이상 ▲시가총액 40억원 미달 30일 연속 사유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동 공시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조언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변동 공시만으로 봤을 때는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최근 변동 공시를 통해 이사회 승인을 얻은 실적이 공시되고 있으나 감사인의 감사 이후 정정하는 상장법인이 전체 상장법인 중 30%에 달한다"며 "변동 공시만으로 관리종목 탈피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투자 방식"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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