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주가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펀드에서 손실을 입은 개인투자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최근 1년 동안 펀드계좌가 100만개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이 대부분 가입한 공모형 펀드의 전체 계좌수는 1월말 현재 2313만개로 지난해 1월 말보다 99만개나 감소했다.

특히 펀드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은행권에서의 이탈 현상이 두들졌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35만, 25만개가 줄어 계좌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9만개), 하나은행(7만개), 대구은행(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중에선 하나대투증권이 5만개로 계좌 감소가 가장 컸고, 미래에셋증권은 4만개가 감소했다. 보험사로는 미래에셋생명이 3만개가 줄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총 85만개가 줄어 평균 5.3%의 감소율을 기록했고, 증권사는 14만개가 감소해 2.0%의 감소율을 보였으나 보험사는 9912개가 늘어나 1.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공모형 펀드의 전체 판매잔액은 머니마켓펀드(MMF)와 적립식펀드의 자금 유입 덕분에 1월 말 현재 254조7748억원으로 작년 1월 말보다 38조6615억원 증가했다.

증권사가 총 23조2322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은행은 12조5759억원, 보험은 2조5852억원 증가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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