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증시는 올해 들어 2번째 최대폭으로 급등 마감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71.03포인트(5.15%) 급등한 7569.28로 지난 2월 17일 이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한편 지난달 27일 이후 2주 만에 7500포인트대를 회복했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상승폭을 늘려 350포인트 이상 급등, 7500포인트대를 회복하면서 지난 2월 27일 이후 2주만의 최고치를 단숨에 회복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 마감한데다 일본 정부의 증시부양책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고조되면서 매수 주문은 절정에 달했다.
요사노 가오루 재무·금융·경제재정상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아소 다로 총리가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개최되는 금융정상회의에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 경기부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음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인식이 확산, 곧 매수 주문으로 이어졌다. 은행주·자동차주·전기주 등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폭넓은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여당은 '은행 등 보유주식 취득기구'의 기능을 보완, 주가 지수에 연동되는 상장투자신탁(ETF) 매입도 가능하게 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지수가 한층 더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해석이다.
앞서 뉴욕 증시는 2월 소매판매가 개선된 것과 금융 불안이 다소 완화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 꽁꽁 얼어붙었던 일본 투자자들의 심리도 녹였다.
전날 큰폭으로 하락한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6.34%) 등 금융주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쓰비시UFJ(+5.81%), 미즈호(+4.68%), 노무라(+4.45%) 등 대형 금융주가 올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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