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이 동양제철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반토막 낮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13일 동양제철화학에 대해 "폴리실리콘 산업에서 향후 2년간 이익을 개선하기 힘들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절반이상 깎았다.
모건스탠리는 동양제철화학의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산업의 과잉공급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에 동양제철화학 태양광산업에서의 재고물량이 1.1기가와트에서 1.4기가와트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당시 늘어난 재고 물량이 4분기에도 소화되지 못함에 따라 물량 소화 요구는 점차 커졌지만 반대로 올해 폴리실리콘 시장의 수요는 감소해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로써 폴리실리콘 사업에 70% 비중을 두고 있는 동양제철화학의 실적이 크게 후퇴할 수 밖에 없다"며 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또한 햄록, 웨커, REC, GCL 실리콘, M.Setek 등 새로운 공급자들이 생겨남에 따라 올해 50% 이상의 초과공급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한 급증한 공급업체들로 인해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편 향후 2년간 실적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모건스탠리는 내다봤다.
보다 세부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이 올해 Kg당 50달러에서 40달러로 20% 가까이 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것은 회사의 장기 계약 가격인 75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실적 기대에 큰 리스크를 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모건스탠리는 "현재 폴리실리콘산업에 대한 시장 평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며 향후 10년간 기대치가 하향 조정돼 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앞으로 동양제철화학의 잠재적인 리스크로 현금과 유가,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른 주가희석을 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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