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동차 산업이 극심한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중국 2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25%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는 4개월만의 첫 증가로 일부 차종에 대한 정부의 감세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자동차 공업협회에 따르면 2월 승용차, 버스, 트럭의 판매량은 82만7600대에 달해 1,2월 두달간 총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56만대를 기록했다. 미국 내 자동차 판매가 39%나 급감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실적이다.
중국의 작년 자동차 판매는 지난 10년래 최저 성장률을 보였다. 이에 중국정부는 자동차 수요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형차에 대한 판매세를 반으로 줄이고 농촌지역에 대한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4조 위안에 달하는 경기부양책과 춘제(春節.설) 연휴에 따른 소비 부양효과도 판매량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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