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40~112.10

◆ 물가 상승세 = 전일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 동향과 마찬가지로 물가 상승 속도가 둔화되기는 하였으나 둔화 폭은 점차 감소하며 서서히 물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전월 대비 0.6% 상승하며 7개월 만에 전월 대비 상승세로 반전하였는데 농림수산품이나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하락 내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공산품의 경우 공급 감소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나 상승하며 생산자물가의 상승세를 주도하였다.

2월 평균 달러/ 원 환율이 1440원 이었고 아직 더 지켜보아야 하겠지만 3월 들어 평균환율이 1556원을 기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물가 상승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채선물 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이평선 지지여부 확인 = 금통위를 앞두고 물가 상승 압력이 증가하고 있어 한은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어 보인다. 특히 물가 상승의 주 원인이 작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같은 대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가피한 여건 때문이 아니라 환율 상승에 따른 대내적인 변수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책금리를 인하한다고 당장 추가적으로 원화 약세가 진행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부담스러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여전히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시장에 반영되고 있으나 1,2월과 같은 공격적인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에 지지력을 제공해주는 수준의 역할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근월물 만기를 1주일 앞두고 선물 저평이 20틱 이상 확대되었으나 전일 다시 16틱 수준으로 축소 되었다. 통상적인 만기와 저평 수준과의 관계를 고려하면 저평 폭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어 보이는 만큼 강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가격은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속에 하락 추세의 상단을 타고 흐르고 있는데 추경 규모 확대 및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추세의 강한 상향 이탈을 기대하기는 부담스러운 국면이라 판단되며 이평선 지지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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