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회장 "한국 경제위기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될 것"
호주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호주 맥쿼리그룹과 우리은행의 10억 규모의 양해각서 체결과 관련, "한·호주 FTA가 체결되면 양국간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맥쿼리그룹의 대한국 투자결정은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드니 소재 한 호텔에서 니콜라스 무어 맥쿼리그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맥쿼리그룹의 지속적 성장과 한국에 대한 투자를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선진 금융기법 및 경험을 한국의 투자은행과 공유해달라"며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테크놀러지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무어 회장은 이에 "세계적인 투자은행의 시각에서 볼 때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한국은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향후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한국은 많은 투자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지금까지 맥쿼리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인프라 등을 주된 대상으로 해왔는데 앞으로 신기술·녹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와 문화산업 등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현지에서는 맥쿼리그룹·지식경제부·우리은행간 10억불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MOU 주요 내용은 맥쿼리그룹에서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투자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중 3억 달러를 맥쿼리가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
맥쿼리그룹은 2000년 한국에 진출하여 그간 인프라, 미디어, 부동산 등에 총계기준 5.9억불을 투자했다.
시드니=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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