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
우리선물은 3월에도 원·달러 환율의 상승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개입 경계심으로 상승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진호 연구원은 2일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동유럽 위기 가능성에 따른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와 국내 3월 달러유동성 경색 우려로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1500원선 위로 올라섰다"며 "미국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문제와 자동차업체 파산 가능성, 동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 등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3월에도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로 환율의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3월 위기설과 관련해, 일본계 자금의 이탈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이미 정점을 지나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나, 앞서 언급했듯이 3월 단기외채 상환 압박과 외국인 주식배당 및 투자자금 이탈 등으로 국내 수급상 달러수요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재료라고 지목했다.
특히 동유럽발 금융위기로 인해 지난해 같이 외국인의 국내 자금이탈이 강화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전고점을 넘어 추가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연구원은 "다만 2월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3월 국내 외환시장의 우려를 미리 반영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데다 지난해 연고점(1525원) 위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500원대 중반 이상으로의 추가 상승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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