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하는 규성(장현성 분)의 아들이다."
'유리의 성'은 지난 해 9월부터 아기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꾸준히 달려왔다. 이 가운데 가장 속상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은 단연 준성(이진욱 분)의 아내 민주(윤소이)다. 모든 것이 거짓말 같이 느껴지는 민주는 준성이 사실을 숨겼다는 것이 납득하기 힘들다.
승하의 문제에 가장 가슴 아파하는 것은 민주다. 정작 민주가 가장 믿을 수 없고 견디기 힘든 것은 준성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인데 이를 풀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이 문제다.
그래서 준성은 민주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 민주는 오로지 준성만을 믿고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버리고 대기업 며느리가 됐고 고된 시집살이를 견뎌냈다. 그런 민주를 끝까지 속인다는 것은 민주에 대한 기만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준성이 진실을 말한다면 굳이 고민할 필요도 없는 문제에 대해 민주가 고민한다는 사실도 문제가 있다.
정계에 진출하려는 형의 문제는 두번째다. 궁극적으로는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모든 가족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다.
물론 승하의 아버지가 규성(장현성 분)이라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다. 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해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준성(이진욱 분)은 정계 진출을 꿈꾸는 형 규성을 위해 그동안 괴로움을 감수하면서도 "승하는 내 아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민주와의 트러블은 예상했던 일. 지금은 민주와의 트러블이 어떻게 발전하든 감수해야 하는 수순을 밟아야할 때다.
준성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에 대해 민주가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그 때문에 모든 것이 뒤집혀진다는 것은 두형(박근형 분)이 이끌어오던 가정과 회사에 찬물을 끼얹는 일일 뿐이다.
민주 역시 어느 정도의 희생은 감수할 필요가 있다. 준성을 믿고 준성의 집에 들어왔으면 그를 끝까지 믿어주는 센스(?)도 미덕이다.
때문에 준성은 승하의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둘의 미래 뿐만 아니라 규성과 유란(양정아 분), 두형과 인경(박원숙 분)을 위해서도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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