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수정 전망한데 대해 “조속히 추가경정예산 예산을 편성해 ‘마이너스’를 ‘플러스’로 돌리는 게 과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2% 성장 전망은 추경예산 등의 정책적 효과를 감안한 전망치냐”는 김광림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추경 예산을 감안한 게 아니다”며 이 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정부가 국민과 시장으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사실을 사실대로 말해 협조를 구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참으로 부담스럽지만 올해 경제가 -2% 성장을 넘기 어렵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장관은 정부가 재정 조기집행 등을 위해 한국은행으로부터 빌려올 수 있는 일시차입금의 한도가 15조원인데 1월 중 벌써 7조원 가량이 차입이 이뤄진 것과 관련, “세금이 예상보다 훨씬 덜 걷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꼭 그렇다기보다는 심각한 불황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상반기에 재정의 60% 정도를 조기 집행하다보니 1월에 세입 부족 현상이 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추경 편성 방향과 관련, “경제 위기 극복과 연관성이 높은 일자리 유지 및 창출 사업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민생 안정 강화와 중소기업, 자영업자 등에 대한 지원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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