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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아파트거래량 1000건..최고 1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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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1월 아파트 거래량이 1000건을 돌파하며 실거래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거래량은 2006년 12월 1642건 이후 최고이며 실거래가는 지난해 2·4분기 수준을 회복했다. 이로써 강남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1월 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1만8074건으로, 전월인 12월(1만9542건)보다 줄었으나 수도권은 4893건으로 전월(3686건)보다 늘었다. 서울도 1778건으로 전월(818)에 비해 거래량이 두배가 넘는다.

1000건을 기록한 강남3구의 경우 집값이 폭등했던 2006년 12월 거래량이 1642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처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는 전월(244건)의 4배, 전년 동월(564)의 두배 가까운 규모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강남3구 아파트실거래가도 1월 일제히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77㎡의 경우 최고 8억8000만원(13층)에 거래, 전월인 12월 가장 높은 실거래가였던 8억1500만원(12층)보다 한달새 6500만원 상승했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 55㎡도 1월 최고 9억원(4층)에 거래돼 전 최고 실거래가 7억5000만원(4층)에 비해 1억5000만원이나 올랐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아파트 전용 73㎡는 최고 8억7000만원(4층)에 거래돼 전월 8억5000만원(2층)에 비해 2000만원 상승,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전용 77㎡도 최고가 10억6900만원(12층)으로 전월 9억5000만원(2층)에 비해 1억19000만원 상승했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그동안 "강남3구 집값상승은 시세가 아닌 호가로, 비정상적인 모습"이라던 주장을 뒤집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강남3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강남3구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기는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이 같은 1월 실거래가 상승세는 수도권 전반에 나타났으마 강남3구에 비해 강북이나 경기권은 폭이 크지 않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건영3단지 전용85㎡는 4억8000만원(4층)으로 전월 최고가와 같았으며 경기도 성남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전용35㎡는 1억7200만원(6층)으로 전월 1억5000만원(2층)보다 하락했다.

안양 동안 평촌 인덕원대우아파트 전용 85㎡도 3억6900만원(16층)에 거래돼 전월 3억5800만원(6층)보다 1100만원 상승에 그쳤고, 용인 수지 풍덕천 현대아파트 전용 85㎡도 3억1800만원(7층)에 거래돼 전월 2억7900만원(2층)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2월에는 강남뿐 아니라 수도권 전체적으로 실거래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미분양 양도세 및 취등록세 완화 및 민간주택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집값이 바닥을 치고 상승모드에 돌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아직까지 환율상승 등 금융불안이 여전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상반된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정수영 기자 j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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