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 구희경 연구원

KB선물은 세계 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수심리가 강화되는 가운데 1400원대로 올라선 이상 달러화가 1420원 부근까지 고점을 높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환율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16일 "최근 1300원대 후반의 박스권 장세에서 탈출한 달러화는 1400원대를 넘나들며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난 주 첫 거래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상승세를 보이며 점차 레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환율 움직임을 좌우할 강한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번주 달러화는 이러한 움직임을 지속하며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이 그 동안의 국제 금융시장의 관행에서 벗어나 외화 후순위채권에 대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다른 국내 은행들의 신용부도스왑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는 점은 무디스의 국내 은행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함께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조달을 방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구 연구원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3%에서 -2%로 전격 수정한 데 이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 상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4~5%로 크게 낮춘 점은 국내 경기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어 외환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구연구원은 "140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활발히 유입되고 당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다시 1300원대 후반으로 내려서는 것이 어렵지는 않아 보인다"며 "또 미 경기부양 최종안이 통과되며 불안감이 다소 완화된 데 따라 일방적인 달러화 매수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는 생각이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순매도에서 순매수세로 돌아설 것인지와 국내
증시가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인지에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상 범위는 1380.0원~144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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