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 PR매물폭탄..5천억 상회

코스피, 1163.07 2.28%↓..개인만 6737억 순매수 '역부족'

12일 옵션만기일 영향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늘면서 코스피지수가 1160선대까지 내려앉는 등 60일선 지지를 시험중이다.

12시5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7.11포인트(2.28%) 떨어진 1163.07포인트.

프로그램매물은 차익 3535억원, 비차익 1780억원 등 총 5317억원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50bp(0.5%) 인하하면서 이론베이시스 수준이 낮아져 현,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마이너스(-)권인 백워데이션이 발생해 프로그램매물이 늘고 있는 것.

개인이 6627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막아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0억원과 544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778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만356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2.57%), 유통업(-2.49%) 운수창고 등의 낙폭이 큰 반면 음식료업종지수만 0.17% 오름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가운데 한국전력만 0.54% 오를뿐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1만원 떨어진 5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POSCO -3.43%,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5.79%와 5.34% 급락중이다.

현대차 -3.10%, LG디스플레이와 신세계 등도 3%대 낙폭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26종목을 비롯해 285종목이 오름세를 나타내는 반면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23개 종목이 뒷걸음질 중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 오른 384.08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