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 경계감 뚜렷..고점 인식 매물 ..당국 나설 가능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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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제금융안 발표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은 서울 외환시장에도 몰아쳤다. 환율은 그동안 좀처럼 깨지지 않던 1400원대를 단숨에 밟고 올라섰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37.1원이나 폭등한 14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개장전 역외 차액결제 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전일 현물환 종가대비 40원이나 급등한 채 마감했다. 외환시장은 개장 전부터 갭업 출발에 대한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지난3일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로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이 1400.0원에 개장한 후 시장의 심리적 저항감과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급격히 1300원대 후반 박스권으로 회귀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상승 쪽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420원대에서 고점을 인식한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다소 낮아졌다고 전했다.
올들어 원·달러 환율이 낮은 변동성과 함께 1300원대 중후반 박스권에 꾸준히 머물면서 개입을 자제했던 당국도 슬슬 나설 채비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른 개입 경계감도 상승폭을 제한하는 이유로 작용했다.
신한금융공학센터는 "최근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던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과도한 상승일 가능성도 있어, 절대 레벨도 중요하지만 역내시장에서 추가상승 혹은, 갭업 후 하락조정 등에 따라 당분간 시장의 흐름이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올 들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정책 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설지 여부 및 강도가 주목되는 하루"라고 내다봤다.
신진호 우리선물 연구원도 "1400원선 위에서 레벨부담과 수출업체 네고 등으로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시장의 쏠림이 확인될 경우 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해 25.9원 오른 140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8.63포인트 하락한 1170.24를 기록중이며 외국인은 28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0.45엔으로 하락, 원·엔 환율은 1542.2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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