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선물은 금융구제안에 대한 큰 실망감으로 위험회피 성향이 강화돼 엔화와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데 힘입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희경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4.6% 급락하며 8000선을 밑돌았고 역외 환율도 1400원대로 진입한 것과 같이 코스피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감을 느낀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매수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 연구원은 "러시아 기업과 은행들이 외국계 은행에 대한 채무 연기 요청 등의 소식이 들려오며 유럽지역의 심각한 자금난과 경기침체는 금융권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국내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적어 보이는 가운데 전일 3개월 만기 외환스왑 20억 달러 경쟁입찰에 40억
달러 이상이 응찰될 만큼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던 외화자금 사정이 다시 악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며 이는 환율을 1400원대로 끌어올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상범위는 1390.0원~1435.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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