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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떠난 핫머니 하반기에 돌아올 것" [스탠더드차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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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국으로 몰려들던 핫머니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을 등지고 있는 가운데 스탠더드차터드(SC)은행은 올해 하반기에는 핫머니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정보 사이트인 중차이왕(中財網)은 S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4분기 적지 않은 외국자본이 불명확한 이유로 중국을 빠져나갔지만 이것이 중국과의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자금들이 '권토중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C의 왕즈하오(王志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외국자본 유출 현상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외환보유고 전망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국 사회과학원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외환보유고가 613억달러 증가했지만 이난 환율 변동에 따른 것으로 무역흑자와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제할 경우 이 기간 250억달러의 외화가 유출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떠난 외화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2009년 다음과 같은 상황 중 어느 하나가 나타나게 된다면 외화 유출 상황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상황은 ▲미국, 유럽, 영국, 일본의 금리가 0%까지 떨어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달러가 올해 하반기에 평가절하될 경우 ▲올해 하반기 미국 부동산가격이 하락세를 접고 은행의 적자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일 경우 ▲미국의 일련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에 다량의 유동성을 제공해 경제 회복 기미가 나타나고 투자자들이 다시 이머징마켓을 선호하게 되는 경우 ▲중국이 여전히 빠른 성장을 지속하고 위안화가 계속 저평가돼 있을 경우 ▲중국의 부동산시장이 현재의 가격수준에서 20% 정도 더 떨어진 후 다시 투자가 몰리기 시작할 경우 등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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