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최악으로 치닫는 경기침체 상황과 실업률 급등에도 불구하고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실업률 급등 등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의 상원 표결과 구제금융 추진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217.52포인트 (2.70%) 상승한 8280.5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47포인트 (2.94%) 상승한 1591.71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22.67포인트 (2.68%)떨어진 868.52를 기록했다.

◆ 경기부양책, 구제금융 기대감

이날 표결이 진행될 예정인 상원에서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다음주 경으로 예정된 금융구제안 발표 소식으로 금융업종이 강세를 이끌었다.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오는 9일께 오바마 행정부의 구제금융계획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이트너는 이날 발표에서 은행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배드뱅크 설립 방안에 대해서 언급하고 부실채권에 대한 정부 보증도 확대하는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존 구제금융프로그램의 7000억달러의 2차분 3500억달러의 집행과 감독에 대한 언급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업종이 강세를 보여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0%가 넘게 상승하고 있고 , 씨티그룹과 JP모건, 웰스파고 등도 일제히 10%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실업률, 16년래 최악..일자리 크게 줄어

이날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7.6%를 나타내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의 실업률이 5.8%를 기록하고, 지난 12월 실업률도 7.2%를 기록한 뒤 한달만에 추가로 4%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 달 59만8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노동부는 집계했다.

이는 지난 1974년 이래 35년래 최악의 기록이다.

시장 전문가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악화된 실업률 발표로 인해 경기부양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하고 있다.

◆ 국제유가 40달러대 회복


국제유가는 실업률 발표와 함께 장중 급락세를 보였으나 결국 40달러선을 지켜내며 마감했다.

이날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 2.4% 떨어진 40.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실업률 급등 등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침체와 수요 위축 우려로 장초반 40달러선을 무너뜨리며 급락하기도 했으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40달러선을 회복한 채 마감했다.

다음달 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추가감산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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