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학자 73명의 설문조사 결과 올해 중국경제는 8% 성장할 것이며 소비자물가는 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경제전망보고에 따르면 73명의 경제학자들이 이같은 전망한 가운데 92%는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올해부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내년에 가서야 효과를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한 학자는 3%에 불과했다. 그만큼 중국의 경제성장 회복 속도가 빠를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통계국 주최 '중국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왕젠(王建) 중국거시경제학회장은 전세계와 중국 경제전망을 하면서 "중국은 V자형, 미국과 영국은 L, EU국가들은 W자형을 그릴 것"이라며 "대부분 선진국들은 완만한 성장세인 U자형을 그릴 것이지만 중국은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인 뒤 다시 성장세가 떨어지는 W자형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학자 가운데서도 W자형을 전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경제전망을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왕 학회장은 V자형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도시 ▲농촌 ▲재정 ▲기업 구조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톈샹(天相)투자고문의 린이샹(林義相) 회장은 중국의 매일경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 차원의 경기부양책은 올해 하반기부터 효과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기업대출 증대ㆍ내수 확대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일 중국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수도경제무역대 화교학원의 화썽(華生) 교수는 "내수 확대를 위해서는 도시화가 필수이며 농민공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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