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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홍콩外 하락..中상하이 랠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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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시아 증시가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 하락했다.

오후 한때 중국과 홍콩 증시를 필두로 일제 상승 흐름이 나타났지만 오래 가지 못 했다.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제 연휴 이후 첫 약세를 나타내며 전날 4개월여만에 되찾은 2100선을 반납하고 말았다.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반전하면서 다우지수 8000선이 무너진 점이 부담이 됐다. 글로벌 증시 불안에 대한 부담을 끝내 떨쳐내지 못한 것.

◆日 실적 악재로 하락=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89.29포인트(-1.11%) 하락한 7949.65로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6.37포인트(-0.80%) 빠진 786.41로 거래를 마쳤다.

유명 시계 제조업체 카시오는 내달 31일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순이익이 88%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을 높인 카시오의 주가는 2.75% 하락했다.

알프스전기는 2008년도 결산에서 당초 40억엔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기악화로 530억엔이라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4.6%나 미끄러졌다.

닛코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로쉬의 일본법인 주가이제약은 0.72% 하락했다. 아시아 최대 제약업체 다케다약품과 에자이도 각각 3.35%, 1.82%를 잃었다.

반면 일본 3위 해운업체인 가와사키기센(+7.90%) 등 해운주들은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치솟으면서 3일째 폭등세를 보였다. 업계 2위 미쓰이상선(+5.10%)과 닛폰유센(+5.30%)도 동반 상승했다.

해상운임의 기준이 되는 BDI는 중국이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철강 수요가 급증, 해상운송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날 런던에서 15%나 치솟았다. 이는 1985년 이래 최대폭 상승이다.

전날 실적 쇼크로 1만5000명 감원과 세계 27개 생산라인 철수를 밝힌 파나소닉(+0.64%)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中상하이 하루만에 2100 반납= 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2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08포인트(0.46%) 하락한 2098.02, 선전지수는 8.33포인트(1.28%) 내린 644.65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던 중국 증시는 오후 들어 급격하게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다.

기대 속에 발표된 섬유 및 장비제조업에 대한 지원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

전날 중국 정부는 섬유의류 제품에 대한 수출세 환급률을 기존의 14%에서 15%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시장 기대치 17%에 못 미치는 결과였다. 매출 기준 중국 최대 남성 의류업체인 야거얼 그룹은 3.64% 하락했다.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한 중국평안보험이 6.67% 급등했다. 반면 칭다오 맥주는 도이체방크로부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강등당하면서 0.47% 내렸다

정부로부터 추가 자금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보도된 중국동방항공은 4.02% 올랐다.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로 돌아섰다. 초상은행 0.07%, 공상은행 1.30%, 중신증권0.69% 하락했다.

대만 증시는 5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해 가권지수가 전일 대비 0.61% 하락했다.

베트남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전일 대비 8.30포인트(-2.90%) 빠진 277.81로 마감됐다.

한국 시간 4시5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9% 오르고 있다. H지수는 3.1% 상승 중이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3%, 인도 센섹스 지수는 1.6% 약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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