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연구원은 "1분기 영업적자 폭이 전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업황이 이미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면서 빠르게 적자폭을 해소할 것"이라며"과거 LCD싸이클상 최악의 실적은 곧 주가의 바닥국면 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분기는 LCD주식비중을 늘리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LCD가격은 1년전보다 절반가까이 폭락해 재료비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이런상황에서 패널업체들은 대규모 감산과 재고조정을 통해 공급을 줄이고 있어 더이상 큰 폭의 가격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수급상황을 고려할때 늦어도 2분기부터는 LCD가격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이라며"재고상황도 지난 4분기 부터 대폭 개선되면서 향후 업황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30억달러가 넘게 들어간 설비투자도 올해는 절반 이하 수준으로 낮춰 수급개선에 긍정적"이라며"특히 올해 신규가동에 들어가는 6세대 8세대라인은 일시적으로 회사의 고정비를 증가시키겠지만 업황이 살아나면 막강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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