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275,399,0";$no="200902042106084647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위기 그리고 그 이후
자크 아탈리 지음/양영란 옮김/위즈덤 하우스 펴냄/1만2000원
세계는 대공황 이후 80년 만에 처음 겪는 극심한 불황이라는 참담한 상황에 봉착했다. 현재의 상황이 로마제국 멸망기의 상황과 매우 흡사하다는 말까지 나온다. 지속성장과 불황,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새책 '위기 그리고 그 이후'는 '대공황'과 '튤립공황'을 비교하며 이번 위기를 "젊은 시절의 성장통에 가까워 보인다"고 말한다. 1929년의 대공황은 결국 세계대전으로까지 번진 반면, 17세기에 발생한 튤립공황은 네덜란드 7주 연합이 이후 150년 동안 세계를 장악하며 승승장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지은이는 이번 위기가 새로운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통과의례, 즉 '튤립공황'처럼 작용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고 세계적인 차원에서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구속력을 갖는 최저 임금 제도가 마련되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이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이번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고 교훈을 얻어야만 한다. 미국에서 일어난 이번 위기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터넷과 보험회사, 투자은행 등을 통해 전 지구적인 위기로 확산됐다. 출발에 있어서는 1929년의 위기와 유사해 보이지만 규모에 있어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은이가 주장하는 위기 해결책은 궁극적으로 하이퍼 민주주의의 이상을 구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국가로 기능하면서 시장만이 지나치게 앞서가는 절름발이 식 세계화가 아닌 온전한 의미의 '지구촌' '지구는 하나'를 실현에 옮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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