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미 연준(FRB)과의 통화스왑계약 만기 연장을 통해 마련한 달러자금이 이달말께 바닥이 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권영선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4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미 연준(FRB)과의 통화스왑계약 만기를 6개월 연장했지만, 한국의 은행들이 대외자금을 조달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 자금은 2월말이면 모두 동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한국은행은 중국 및 일본과 비슷한 계약을 맺고 있지만, 그것은 차선책일 뿐"이라며 "연준과의 자금이 모두 소진되고 중국 등과 약속한 자금은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한국의 은행들의 지원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이코노미스트는 "외국 자금이 궁극적으로 볼 때는 한국으로 돌아오겠지만, 그것은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고 거시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기 시작되는 시기부터 진행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연말 1200원대로 복귀하기 전에, 1분기말 145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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