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중앙은행회의(SEACEN)총재회의/센터(Centre) 총회', 'BIS ACC회의/특별총재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한국은행이 4일 밝혔다.
이번에 열리는 제44차 SEACEN 총재회의 및 제28차 SEACEN Centre 총회에는 한국을 비롯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역내 16개 회원국과 옵서버 국가의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한다.
6일 개최되는 SEACEN Centre 총회에서는 2008년과 2009년 운영연도 중 실시한 사업계획 등에 대해 검토하고, 2009년과 2010년 운영연도 중 실시 예정인 Centre의 사업계획 및 예산 관련 사항 등의 의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6일과 7일 양일에 걸쳐 개최되는 SEACEN 총재회의에서는 최근의 금융위기와 관련한 중앙은행의 정책대응, 지역 및 국제금융 주요 현안 및 역내 중앙은행간 협력증진 방안 등이 논의된다.
특히 이성태 총재는 7일 SEACEN 총재회의에서 '최근 금융위기에 대한 정책대응'을 주제로 한국의 사례 발표를 하고 경험 공유를 위해 토론할 계획이다.
8일부터 9일 중 개최되는 제16차 국제결제은행(BIS) 특별총재회의 및 아시아지역협의회(ACC)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역내 국가를 중심으로 BIS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여한다.
이 총재는 8일 개최되는 BIS ACC 회의에 참석해 BIS의 아시아 역내 활동상황을 청취한 후 BIS와 아시아지역 중앙은행간 협력추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9일 오전에 개최되는 세계경제회의에서 최근의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에 대하여 논의하고 이어 오후에 열리는 총재회의에서는 '국제금융위기: 아태지역 금융안정에 대한 교훈'이라는 주제에 대해 발제자로 나서는 것과 함께 여타 회원국 총재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총재는 10일과 11일 중 개최될 말레이시아중앙은행 50주년 기념 컨퍼런스에서 '21세기 중앙은행: 경제 및 금융 세계화의 시사점'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후 이 총재는 일정이 모두 끝나고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이 총재가 동 회의 기간 중 SEACEN 및 BIS 회원은행 총재들과의 비공식 회담 등을 통해 한국의 금융안정포럼(FSF) 가입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등 금융외교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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