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가 사이버머니를 노린 선정적인 방송, 욕설방송 등으로 인해 곤혹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는 자신의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일부 진행자(BJ)들이 옷을 벗거나 음란한 춤을 추는데다가 욕설을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는 아프리카의 사이버머니인 '별풍선' 때문이다. 이 별풍선은 개방 100원씩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BJ들은 별풍선 모으기에 혈안이 된 상태다.
특히 이용자들이 인기있는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기 때문에 BJ들은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 BJ들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 저작권을 침해하는 내용을 방송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선정적인 방송이 아프리카에 다수 등장하며 아프리카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는 포털사이트, 동영상 업체들도 함께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일부 포털사이트들은 '아프리카'를 검색할 경우 옷을 벗은 개인 VJ들의 동영상이 다수 나타나자 표출되는 동영상을 수정하기도 했다.
문제는 나우콤의 아프리카 운영방식이 이같은 부정적인 결과들을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나우콤이 선정한 인기 진행자만이 별풍선을 선물로 받을 수 있어 자극적인 콘텐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아프리카의 방송은 채널마다 방을 만든 이가 연령을 제한할 수 있으나 자율적인 권한에 그쳐 미성년자들도 쉽게 선정적이고 욕설이 포함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문제가 되고 있다.
나우콤 측은 현재 방송들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서비스 운영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나 수만개의 방송을 모두 관리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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