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대기업인 엘피다메모리가 불황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공적자금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엘피다는 세계적 소비 부진에 따른 '반도체 불황'으로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수백억엔 규모의 증자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9월 상반기 결산에서 456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엘피다는 이번 증자 계획에 정부가 마련한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은 수익 악화로 자기자본이 감소해 대출받기가 곤란한 기업이 국책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도록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작년 10월 이후 거세진 반도체 산업의 침체로 히타치제작소·도시바 등 일본의 반도체 업체들은 오는 3월말 끝나는 2008 회계연도에 거액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문은 경기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앞으로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을 활용해 자금난 해소를 시도하려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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