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경영체제를 고수하고 있는 대신증권 회장 일가가 최근의 증권주 랠리장세로 짧은 시간에 짭짤한 평가익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대신증권 창업주 양재봉 대신송촌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21일 대신증권 주식 1만주를 매수했다. 양 이사장이 21일 종가 기준 1만4450원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가정했을때 주식에 투자한 액수는 총 1억4450만원이 된다.

양 이사장이 최근 매입한 주식 1만주를 합쳐도 그가 보유한 총 지분은 0.06%에 불과하지만 최근 증권주 랠리 장세로 수익률은 꽤 높은 편이다. 지난 3일 종가기준 대신증권은 1만7000원으로 양 이사장이 매입한 주식 1만주는 1억7000만원으로 가치가 뛰었다. 보름도 안돼 앉은 자리에서 2500만원 넘게 번 셈이다.

양 이사장의 며느리인 이어룡 회장은 대신증권 최고 사령탑을 맡으면서 조금씩 지분을 늘려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4일부터 18일까지 9만주를 장내매수 했다. 취득 단가의 평균치인 1만2878원에 주식을 사들였다고 하면 이 회장은 11억5902만원을 투자해 3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 것이다.

대신증권 회장 일가의 남다른 자사주 매입 열기가 자통법 시행과 함께 증권주가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힘을 발휘한 셈이다.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도 그동안 틈날때마다 "증권주가 쌀 때 사둬라"고 권하며 "증권주가 과도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제안해왔다.

대신증권 주가는 지난 3일까지 최근 7 거래일 동안 단 하루만 빼고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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