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급격히 1390원대 복귀.."1400원 부담되네"

1300원대 초반 결제수요 지지, 1300원대 후반 숏플레이에 거래 한산

원·달러 환율이 개장 후 상승폭을 급격히 축소, 1300원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2.2원 상승한 1392.2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 하락과 역외 원·달러 환율의 1400원대 진입을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1400원대에 장을 열었다.

그러나 이내 1400원대 심리적 저항 및 매물 부담에 부딪히면서 130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현재 1390원대 초반에서도 꾸준히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거래가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과하게 올라갔던 부분이 다시 빠지면서 1390원대 초반에서 꾸준히 결제수요가 나오고 있다"면서 "1400원선 부근에서 매도 플레이와 개입 경계감이 있다보니 1388원에서 1898원까지를 예상범위로 보고 1400원선에 못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99 포인트 오른 1152.94에 개장해 현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230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