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피지수는 '키몬다 효과'에 힘입어 5.9%나 폭등하는 등 유동성 장세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계5위 디램(DRAM)생산업체 키몬다의 파산신청 소식에 삼성전자를 위시한 시총20위내 종목의 동반 선전하는 등 시장내 상승엔진이 풀가동된 모습을 보였다.

키몬다 효과가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 정답은 '아니다'이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기본적으로 은행의 정상화가 이뤄져야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가 시현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지금의 증시유동성은 오히려 다소 부족한 상태이며 은행이 제구실을 해줘야 돈이 잘돌면서 증시로도 자금이 이동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지금 은행의 상황을 비춰볼 때 조선, 건설 등 구조조정에 따라 막대한 손실을 반영해야 하는 등 건전성이 크게 훼손된 데다 신용등급하향 압력마저 받는 등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하반기는 돼야 은행의 정상화와 함께 본격적인 유동성 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수요증가가 아닌 감산에 의한 업황개선효과는 무척 제한적일 수 밖에 없으며 키몬다 파산효과로는 1200부근의 도달정도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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