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순매입 40억달러..조선·중공업체 수주감소, 금융불안 영향

";$size="350,189,0";$no="200901281446303161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선물환 거래에서 4년만에 처음으로 환율 상승에 베팅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에서 순매입이 나타난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 2005년부터 수출 국내 기업의 분기별 순매도 규모를 발표한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순매입 전환은 그만큼 지난해 4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강했음을 반영하고 있다.

한은이 28일 발표한 '2008년중 외환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선물환 순매도는 지난해 1분기 342억달러, 2분기 242억달러, 3분기 77억 달러로 점점 감소한 후 4분기 들어 40억달러 순매입으로 돌아섰다.

이를 반영해 국내 기업의 지난해 선물환 거래도 620억달러 순매도로 전년도 718억달러에 비해 순매도 규모가 13.6% 줄어들었다.

한은은 "이는 지난 상반기 중 환율 상승으로 선물환 매도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들어 전세계적 금융불안 및 실물경제 침체 우려에 따라 조선·중공업체의 수주가 감소한 데다, 환율 상승 기대심리로 선물환 매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8대 조선사 기준으로 봤을 때 수주 규모는 718억달러 수준으로 지난 2007년 975억달러보다 26%나 감소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공급 요인으로 손꼽히는 조선,중공업체 물량이 줄어들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와 달리 역외 선물환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에만 외국인들이 114억5000만달러 규모를 순매도 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 기업의 선물환 거래와 대조를 이뤘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들의 선물환 순매입이 나타난 것은 분기별로 이를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의 환율 상승 기대 심리가 높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반면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외국인들이 4분기에 매도한 부분은 차익실현이나 환율이 오를만큼 올랐다는 심리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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