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도요타·혼다·닛산 등 일본의 3대 자동차 업체의 글로벌 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평균 23% 가량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요타의 글로벌 생산은 47만9027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25%나 줄었고 닛산 역시 17만6174대로 36%나 곤두박질쳤다. 혼다는 27만7294대로 7.5% 줄어 그나마 감소폭이 적었다.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은 미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세계적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에 따른 수요 감소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 경기 악화에 따른 실업률 상승과 임금 동결, 이에 따른 소비 침체는 자동차 메이커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혼다는 북미 생산을 2만9000대까지 줄이겠다고 밝힌데 이어 오는 4월까지 3100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포츠카 'S2000' 생산을 접기로 했다.

도쿄 소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에드윈 머너 사장은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가 일제히 부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며 "회복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관했다.

한편 마쓰다의 지난해 12월 일본 국내 생산량은 5만2524대를 기록, 전년 대비 감소폭은 11월 19.8%에서 42%로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북미 수출이 급감하면서 감산이 본격화한 것이 생산량 감소의 주원인이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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