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설 연휴로 휴장하는 동안 뉴욕증시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국내증시가 뉴욕증시의 영향을 상당히 크게 받고 있는 가운데 휴장기간의 이벤트를 오는 28일 한번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뉴욕증시에 대해 더욱 주목하게 된다.

먼저 주택가격이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눈여겨볼만 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6일(현지시간) 12월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가 전월대비 6.5% 증가한 연율 474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택가격(중간값)은 17만54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5.3% 하락했다. 이는 사상 최대 낙폭이다. 가격 급락과 더불어 모기지 금리 하락이 기존주택판매 증가세를 불러 왔다고 NAR은 분석했다.

기업들의 실적은 여전히 우려된다.

제너럴일렉트릭(GE)의 4분기 순이익은 37억2000만달러(주당 3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44%나 급감했다. 특히 금융부문의 순익은 67% 급감했고, 4분기 매출액도 4.8% 줄었다.

할리데이비슨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8% 감소했다고 밝히며, 1100여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임을 알렸다.

세계 최대 컬러프린터 생산업체인 제록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역시 3억8200만달러에서 100만달러로 크게 줄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같이 여전한 악재 속에서도 기댈 곳은 분명히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이 그것이다. 특히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인준안이 상원을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가이트너 신임 재무장관은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경제위기 해결사로 불리면서 재무장관에 그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것 만으로도 뉴욕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었다. 하지만 탈세논란을 둘러싸고 그의 자질 문제가 부각되면서 논란이 일었지만 지난 26일(현지시각) 2시간여에 걸친 표결 끝에 찬성 60표대 반대 34표로 인준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가 계획중인 각종 금융대책 및 경기부양책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져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11월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며 28일에는 FOMC가 예정돼있다. 오는 30일에는 4분기 GDP 잠정치 발표도 예정돼 있어 이들 지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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