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오랜만에 이웃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 내외는 17일 종로구민 15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면서 '종로와의 인연'을 이야기하며 오붓한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오찬 행사는 이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로 들어오기 전까지 종로에서 살면서 도움을 주고받았던 이웃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명절인사 등을 겸해 마련된 것.
실제 이 대통령과 종로와의 인연은 매우 깊다. 우선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그룹 사옥에서 회사생활을 시작, 현대건설 CEO로 오른 것은 물론 1996년 15대 총선에서는 종로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또 서울시장 재직 시절에는 종로구 혜화동 관사에서 생활했고 시장 퇴임 이후에도 종로구 가회동에 살았다. 아울러 본격 대선전에 뛰어들었을 때도 종로구 견지동의 안국포럼에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로는 내가 기업, 국회의원, 서울시장을 했던 곳이고, 대선을 치르고 대통령을 하고 있는 곳"이라며 "진정으로 이곳의 주민들을 따뜻한 이웃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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